청계하수역사체험관

FLO + BIWON + JIT

최재원 권미리 우승희 윤지만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250-19 중랑물재생센터

용도 : 문화집회시설

대지면적 : 11,500㎡

연면적 : 1334 ㎡ (기존 유입펌프장 984㎡)

규모 : 지하1층, 지상 1층

구조 : 철근 콘그리트

결과: 2등

청계하수역사체험관

FLO + BIWON + JIT

최재원 권미리 우승희 윤지만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250-19 중랑물재생센터

용도 : 문화집회시설

대지면적 : 11,500㎡

연면적 : 1334 ㎡ (기존 유입펌프장 984㎡)

규모 : 지하1층, 지상 1층

구조 : 철근 콘그리트

결과: 2등



일상공간과 역사체험공간

하수역사체험관이 포함된 물체험공원은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이 가능한 일상 속 공간이다. 공원 중앙의 방문자 센터는 지형을 활용해 수평면 아래 위치시켜 체험의 시작을 알린다. 방문자 센터 앞에 펼쳐지는 하수처리장 전면 연못의 반사된 이미지는 기존 하수처리장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역사체험관 주변의 수공간은 일상의 공간과 체험공간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임과 동시에 둘을 공간적으로 거리는 두는 경계이다.

 

물의 정화 과정을 따라 경험하기

유압펌프장에서 물의 정화과정은 다양한 레벨과 크기의 공간을 통과하며 이루어졌다. 정화가 일어났던 공간들을 쫓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길을 제안한다. 기능적으로만 존재했던 공간들의 특성을 방문자가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 연결하며 완만한 경사의 길은 서서히 수면 안으로 들어가 근대 도시를 지탱해 주던 숨겨져 있던 공간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물과 빛이 들려주는 이야기

몇 십년간 암흑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공간들은 물과 빛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다. 방문객이 그 안에서 직접 체험하는 공간들은 물과 빛을 통해 방문객의 감각을 활성화한다. 각 공간의 특성에 따라 혹은 그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들을 조절한다. 잔잔한 물, 흐르는 물, 쏟아지는 물 등에 빛은 반사하고, 산란하고, 확산하면서 공감각적인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온 몸으로 체험하는 공간

역사체험관은 역사를 설명하는 공간이기 보다는 온 몸으로 역사를 느끼는 공간이다. 공간의 위치와 높이, 물과 빛, 바람이 만들어내는 공간은 흐르는 물소리 등 소리를 통해, 서늘함 등의 촉각을 통해, 혹은 후각을 통해 공간의 전체를 시각뿐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지각하게 한다. 물의 정화 과정을 따라 땅 속 공간과 하늘 공간을 오가며 신체의 감각을 깨우고 깊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다.